현대차 "4분기 그랜저 신차 효과 최대화할 것"

2016-10-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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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위기대응 역량 강화 목표

아주경제 윤태구·이소현 기자 =올 3분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맞이한 현대자동차가 4분기에는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공개한 신형 그랜저와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생산되는 위에나(신형 베르나) 등을 통해 신차 효과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3분기(7~9월) 매출액은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618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원), 영업이익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감소한 것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10.5%, 39.4%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선진국 성장세 둔화와 신흥국 경기부진 지속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어려운 대내외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근본적인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또한 착실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개선 활동을 통해 불확실성 및 산업 환경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제고하고, 생산성 향상과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4분기 신형 그랜저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위에나(신형 베르나)가 출시되는 만큼 신차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및 제네시스 모델의 공급 증대 등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상품 믹스 개선 또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터브랜드社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2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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