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개막전부터 ‘트리플더블’…CLE, 뉴욕에 완승

2016-10-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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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전부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개막전 완승을 거두며 NBA 2연패를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17-88로 이겼다.

뉴욕은 데릭 로즈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지배한 클리블랜드 코트에서 로즈의 존재감은 눈에 띄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뉴욕을 몰아붙였다. 1쿼터를 28-18로 여유 있게 앞선 클리블랜드는 2쿼터 뉴욕의 추격을 허용해 48-45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어빙이 3점슛 3개를 터뜨렸고, 화려한 개인기로 뉴욕 수비진을 농락했다. 클리블랜드는 순식간에 82-64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제임스는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제임스는 32분만 뛰면서 1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4쿼터 초반 트리플 더블을 완성한 제임스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제임스가 개막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통산 43번째 트리플 더블. 현역 NBA 선수로는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이다.

제임스와 함께 어빙도 29분을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케빈 러브도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캐벌리어스 삼총사가 첫 경기부터 맹활약하며 올 시즌도 NBA 접수를 예고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19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로즈는 17점 1어시스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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