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은 LG는 가을 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2002년 이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이번에 치른 10경기의 포스트시즌은 다른 어떤 경험보다 값졌다”고 평가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쳤고,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LG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막판부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무리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자체가 워낙 타이트해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년의 LG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는 처음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팀이었다. 단결력이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하다 보니 타격 쪽에서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