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16년 외교백서 발간…"위안부 합의, 최선의 노력 결과"

2016-10-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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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외교부가 2015년 한 해 우리의 주요 외교활동을 담은 '2016년 외교백서'를 25일 발간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12월 타결한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백서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간에 타결한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는 동안 이 문제를 풀어 그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피해자들의 요구와 바람이 가능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관여와 도의적 표현 등 어떤 수식어도 없이 정부 책임을 최초로 분명히 표명했고, 아베 신조 일본 내각총리 대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위안부 합의 내용의 전문을 실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백서 인사말에서 "지난 24년간 한일 간 난제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백서는 일본에 대해 "일본은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는 소중한 이웃이자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우리의 동반자"라는 전년(2015년) 백서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

그러나 일부 위안부 피해자들을 포함한 국내 일각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발 여론은 담지 않았다.

'2016 외교백서'는 총 499쪽으로 △2015년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경제 협력 역량 강화 △국제사회 내 역할 확대 및 위상 제고 △대국민 서비스 확충 △효과적인 신뢰외교 수행 체제 구축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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