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한국은행 제공]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102.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6월 98.8에서 7월 100.9, 8월 101.8 등 두 달 연속 오른 이후 9월 101.7로 꺾였다가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2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에 반해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전달(83)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9로 같은 기간 1포인트 낮아졌고, 금리수준전망CSI 역시 106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98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는 9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변화가 없었다.
향후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전망을 묻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14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달과 같았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지난 9월(114)과 비교해 1포인트 낮아졌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한 달 전과 변동이 없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2.3%), 집세(44.2%), 공업제품(36.3%) 순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