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시장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의 해명과 동시에 관련자 엄벌해야”

2016-10-25 17:42
  • 글자크기 설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초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5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의 해명과 동시에 관련자 엄벌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헌정사에 유래 없는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에 대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어이없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면서 “청와대는 모든 국정수행의 정점에 있는 컨트롤타워”라고 말했다.

또 “국민으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전혀 부여받지 않은 일개 사인이 바로 그 업무처리과정에서 국정에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 주간 청와대는 부인으로 일관했으며, 국민은 그 해명을 믿어야 했다”며 “문화융성과 한류 확산은 창조경제하에서 국가발전의 가장 강력한 동력임에도, 최씨의 이번 국정 개입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나 특검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단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의 직접 해명만이 신속하게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대통령의 진심을 담은 소상한 해명과 적극적 수사의지, 그리고 관련자 엄벌 의지 표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믿고 싶지 않지만 대통령이 이 모든 사정을 알고도 방치했다면 조속히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