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61·사진)이 해양 연구와 교육 협력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국제해양기관연맹(IAMRI)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총장은 24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18층 까멜리아홀에서 열린 IAMRI 2016년도 연차회의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회원은 부경대를 비롯 중국 해양대, 영국 사우스햄프턴대, 일본 동경해양대, 독일 브레멘대, 프랑스 웨스턴브리타니대, 캐나다 퀘백대대학,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스페인 해양대 등이다. 사무국은 중국 해양대에 있으며 현 의장은 중국 해양대 Zhigang YU 총장이다.
우리나라가 IAMRI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경대는 지난 2004년 IAMRI 창립 회원으로 참여한 이후 지속가능한 해양자원관리, 해양오염, 해양재난 등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회원 기관 간 상호 협력에 노력해왔다.
김 신임 의장은 '이 시대의 현안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글로벌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미래의 세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IAMRI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 간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활동을 주관한다.
김 신임 의장은 "날로 악화하는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고 식량자원 확보 등 인류의 상생을 위한 해법은 해양에서 찾고 실천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한 국제 간 공조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