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3위 오브레임, 전통무예 택견 시범 참여

2016-10-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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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헤비급 3위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36, 오브레임)이 택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오브레임은 지난 21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택견 시범에 참여했다.

오브레임이 참여한 택견 시범은 대한택견회 공연팀 ‘발광’이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에서 다양한 무술을 혼합하며 훈련하는 MMA선수가 방한하여 한국의 전통무예인 택견을 직접 체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오브레임은 한양대학교 학생들과 대한택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광’ 팀의 택견 공연을 관람한 뒤 도복을 입고 직접 택견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흰색의 택견복을 갖춰 입은 오브레임은 공연팀의 택견 동작을 하나하나 직접 따라하며 진지한 자세로 체험에 임했다. 택견 체험이 끝난 뒤에는 대한택견회 사무처장으로부터 택견 명예단증을 수여 받았으며 단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오브레임은 “타국의 전통 무예를 접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한국 방문 기회를 통해 택견 시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동작을 따라한 것 같다”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브레임에게 직접 택견을 지도한 ‘발광’ 팀의 안재식 대표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소속 파이터가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을 체험한다는 것은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브레임도 전통무예인 ‘택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브레임은 택견 시범 참여 외에도 주말 동안 스타필트 하남 리복매장에서 열린 팬사인회 및 서울 반포 4TP체육관 MMA클래스에서 국내 팬들을 직접 만났다. 24일 월요일에는 부산 명문 체육관 팀매드에서 UFC 한국 선수들과 공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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