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최씨 모녀 모두 검찰에 고발됐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1일 최 전 총장과 최씨 모녀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신입생 선발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입학 원서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유라씨를 합격시킨 최 전 총장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사회관계망서스(SNS)에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유라씨도 모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이르면 이주 초께 사건 배당 부서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