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이 다가오는 28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홍성사랑 국화축제&농업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군은 홍주 지명 탄생 천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인 “홍주 천년! 국화꽃 대향연”아래 이번 축제부터는 지역의 뿌리 산업이자 터전인 농업과 농촌에 대한 사랑을 담아, 농업축전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덧붙였으며, 축제는 홍주읍성 일원에서 11월 2일까지 6일간 걸쳐 펼쳐진다.
축제추진위원회(회장 김문순)와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에서 오랜 시간 축제 개최를 위해 들여온 정성을 엿볼 수 있는 각종 동물 및 캐릭터, 시계탑, 별과 달, 마차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들과 입국, 다륜대작, 현애작, 분재작 등 1만여 점에 달하는 아름다운 국화 작품들도 올해 한층 다채로운 빛깔과 향기로 홍주읍성 안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음악회, 농산물 품평회 및 홍보 판매 등 농업인들 잔치 한마당!”을 통해 다양한 농업인단체의 연계 행사가 펼쳐지는데, 28일 오전 개장식과 더불어 펼쳐지는 ‘홍성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회장 한흥동) 활동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홍성군 농⋅특산물에 대한 품평회와 홍보, 판매 행사는 물론 다음 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음악회와 함께 축제 마지막 날은 홍성군 4-H 연합회(회장 배영환)의 ‘제62회 홍성군 4-H경진대회’가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으로▲“70여개의 각종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호응과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농촌체험여행’부스를 비롯해, 꽃차 전시 및 체험관, 우수 서각작품 전시 및 체험관, 천연염색 작품 전시 및 체험관 등 특색 있는 부스들로 관광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 군을 대표하는 각종 토속 먹거리와 특산품 시식행사‧문화공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중인 홍성군염소연구회의 참여로,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흑염소 고기를 제공할 예정이며, 색소폰 연주회, 밴드 공연, 오카리나 연주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축제장 가을 정취를 더욱 북돋을 전망이다.
군과 함께 이번 축제를 공들여 준비해온 김문순 국화축제추진위원회 회장(홍성군국화연구회 회장)은 “가을이라는 계절을 닮은 국화의 천진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홍성만의 색채를 내보일 수 있는 정감 있고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 15년을 한뜻으로 걸어왔다.”며,
“농업축전과 함께 기획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국화뿐 아닌 축제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누리고 익혀,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