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한국코다이협회 제공]
‘국제 코다이 아카펠라 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처음 개최됐다. 당시 마이크 없이 라이브로 블랜딩 된 음악만으로 경연을 치루면서 현대 아카펠라 음악계와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이영조 교수가 대회장을 맡고 사단법인 한국코다이협회와 예맥아트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11월 11일, 12일, 양일간 열리는 행사는 아카펠라 경연대회뿐 아니라 ‘아카펠라를 통한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한 포럼, 아카펠라 전문가의 워크숍, ‘제니스’ 초청 갈라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가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국내 합창이나 아카펠라 음악의 기본을 제시하고 활성화시킴으로써 행사를 관람하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조홍기 대회 조직위원장(코다이협회 회장)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늦가을의 정취에 음악의 아름다움이 흠뻑 베어나는 아름다운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졸탄 코다이의 철학 “음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 를 실현하는 최상의 툴(tool)인 아카펠라는 클래식을 비롯하여 대중음악, 민속음악까지 포용하여 다양한 소리로 연주되어지는 멋진 현대식 장르. 특히 11월 12일 진행하는 국제 아카펠라 경연대회는 초등, 중등, 성인 등 총 3개 부문에 외국팀 10팀 포함 30 여 팀이 참가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참가팀 신청 단계부터 국내외 팀들이 몰리면서 얼리버드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경연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요되고 각 부문 대상팀은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설 기회를 갖는다.
개막기념 갈라 콘서트 무대에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아카펠라 한류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나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출연해서 우승팀을 격려한다.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는 '제 2회 한국 아카펠라 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각종 무대와 축제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들은 2009년 '제6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초청 콘서트, 2012년‘자이언트 트리'로 가요계에 공식 데뷔, 2013년 'SBS 런닝맨'과 'M.net 방송의 적(이 적, 존 박 주연)' 출연했다.
특히 2014년 '대만 국제 아카펠라 대회(TCMC 주관)' 에서 아시아 최초 우승, 대만과 싱가폴 등 아시아 콘서트 투어, 2015년 '유럽 국제 아카펠라 대회(Vokal.total주관)'에서 한국인 최초로 팝 부문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제니스는 '기차타고', '보컬매직', '뷰티풀 걸(렉서스 광고음악)', '애니메이션 메들리', '캐럴 메들리' 등으로 처음 들어도 신나고 친근한 무대로 국내외에 한국 아카펠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보컬 아티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