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200여명이 승차장으로 대피했다가 10분 뒤 다음 전동차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할 때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93.6%로 평일보다 높았으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 수준에 그쳐 일부 주말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새마을호 운행은 42대에서 25대로 줄어 운행률이 59.5%를 기록했고, 무궁화호는 205대에서 126대로 감소해 운행률이 61.5%에 그쳤다.
파업참가자는 7326명, 복귀자는 417명이며,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39.9%이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5주째인 다음 주에는 KTX 운행률은 100%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