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AIIB 회의서 개도국 민간투자 확대 강조

2016-10-21 17: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 회의에 참석해 민간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 전 부총리는 19일 중국 베이징 AIIB 본부에서 열린 제1차 국제자문단 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민간투자 확대에 대해 대표 발언했다.

현 전 부총리는 선진국의 풍부한 유동성과 인프라 전문성을 아시아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민간투자제도 운용 경험을 소개했다.

또 AIIB가 개발도상국의 민간투자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민간 참여 사업 관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도국의 그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되 경제성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AIIB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원국 이사들이 AIIB 본부에 상주하지 않아 화상회의 등의 방식으로 열리는 특징을 반영해 신뢰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기 AIIB 국제자문단 회의는 내년 6월 제주 연차총회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AIIB 국제자문단은 회원국과 비회원국 출신 10명 내외의 국제금융 분야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를 자문해준다.

현 전 부총리는 정부의 추천으로 지난달 중순 AIIB 국제자문단에 선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