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마스터'로 보는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

2016-10-21 17:27
  • 글자크기 설정

국립현대미술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과천관·서울관서 행사 개최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과천관에서는 미술관 이전 30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미술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코끼리열차_니트릴 장갑_화염:1986-2016'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와 도슨트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과천관의 30년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사진, 과거 전시 사진 그리고 미술관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기획자인 사진작가 김익현과 독립큐레이터 이정민은 관람객들이 '뷰마스터'를 이용해 과천관 이미지를 보면서 과거 미술관에 대한 기억을 확인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80년대 무렵 완구용으로 많이 활용됐던 뷰마스터는 양쪽 눈을 대고 보면 내부에 장착된 슬라이드 필름 영상이 입체적으로 비춰지는 기기이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도슨트 퍼포먼스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에서 사전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는 이날  '보이드.라운드.토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서울관 내외부의 빈 공간을 건축, 미술,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작가들이 재해석하는 '보이드'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성희(옵신)·김희천·염상훈(오픈하우스)·장민승·최춘웅 작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보이드(빈 공간)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고, 그것의 예술적 구현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도 열린다. 한국 전통 건축의 중요한 특징이자 서울관 건축의 핵심 개념인 '마당'을 주제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26일부터 30일까지 건축, 현대무용, 현대음악, 문학,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26일 오후 6시에는 서울시향의 첼로 앙상블 공연(지휘 최수열)을 비롯해 장혜연(영화)과 이병우(음악), 김세진(영상)과 사운드 아티스트 'THSS'(최태현, 민성식)등이 벌이는 퍼포먼스가 미술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