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부 공공노조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한 파업에 대해 ‘명분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 하나하나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며 “오늘 워크숍이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한 생산적인 토론과 다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관장들에게는 내년부터 성과연봉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공기관이 더 이상 ‘신의 직장’이 아닌 ‘혁신의 직장’이 돼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유 부총리 는 “공공기관도 입사만 하면 평생이 보장되는 신의 직장이 아닌 시대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해 가는 혁신의 직장이 돼야 한다”며 “공공부문 개혁이 노동·금융·교육 등 다른 부분을 선도하도록 구조개혁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박근혜 정부 국정성과를 공유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126개 공공기관장과 관계부처 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 모두발언에 이어 이원희 한경대학교 교수 사회로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코트라, 산업인력공단 등 7개 공공기관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