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10승 합작한 캐디와 결별

2016-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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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미국 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합작한 호주 출신 캐디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9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뒤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와 해밀턴은 약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대만의 쩡야니와 함께 했던 해밀턴은 2014년 10월 오디션을 통해 리디아 고의 캐디가 됐다.

헤밀턴과 함께 한 리디아 고는 에비앙, ANA 인스퍼레이션 등 2개의 메이저를 포함해 LPGA에서 10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골프에도 영원한 것은 없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3개월 넘게 고전하고 있다.

해밀턴은 한국 선수와 함께 할 예정이다. 골프채널은 “해밀턴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부터 장하나(24·BC카드)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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