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천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 인구 대도시로 진입했다.
서울과 부산 이후 국내에서 36년 만에 탄생한 인구 300만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 개편 등 큰 변수가 없이는 더 이상 인구 300만 대도시의 탄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인천시의 인구 300만 명 돌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인천시 인구는 10월 19일 13시 현재 주민등록 인구 294만1405명과 등록 외국인 수 5만8608명으로 총 300만1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11만9063명, 동구 7만2209명, 남구 42만3014명, 연수구 33만4098명, 남동구 54만2917명, 부평구 56만3217명, 계양구 33만4205명, 서구 52만1143명, 강화군 6만8627명, 옹진군 2만1520명이다.
인천시는 300만이 근접한 10월 6월부터 일간 인구통계를 집계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연수구가 676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전입됐다.
중구 42명, 동구 48명, 남구 450명, 남동구 4명, 서구 231명, 강화군 53명, 옹진군 20명이 증가했다. 부평구와 계양구는 이 기간 각각 654명, 23명이 감소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도시 인천의 탄생이 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시민과 함께 경축하기 위해 300만 인구 돌파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하는 ‘300만 인구 카운트다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23일부터 군·구의 인구통계자료를 제출받아 주간 인구통계를 실시해 왔다.
10월 6일부터는 일간 인구통계 결과를 관내 전광판, 홈페이지는 물론 도로,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 공유해 인구 300만 돌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와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천시 인구는 1979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1년 7월 인천직할시로 승격하면서 경기도와 분리됐고, 승격 당시 인구수는 114만명이었다.
1960년부터 1970년대 까지 부평공단․주안공단 및 1985년 남동공단 가동, 자동차산업의 발달로 인천은 수도권 최대 배후산업도시로 거듭났다.
이후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을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 그리고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과의 교역량 증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인하여 인천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현재 지속적인 인구 순 유입이 이루어지는 광역시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이 유일하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분양과 인천 중심의 교통망 조성을 통한 편리한 교통여건이 인구 증가의 주원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내국인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더불어 외국인도 작년 대비 1.6%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EIU(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가 선정한 ‘성장가능성이 큰 도시’ 2위로 선정된 바도 있다
환 황해 중심의 지정학적 위상을 고려해 볼 때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도시로 앞으로 인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