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국제 크루즈선이 제주에 처음 닻을 내려 제주 크루즈관광이 태동된 이래 불과 10여 년 만에 크루즈관광객 100만 명 달성의 대위업을 이뤘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004년 2회⋅753명에서 2010년 49회⋅5만50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85회⋅62만 명으로 급성장 했고, 드디어 올해 10월 20일자로 409회⋅100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20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크루즈관광 환영분위 조성을 위해 풍물패, 사물놀이, 난타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도는 크루즈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계기로 크루즈관광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에 따른 크루즈선별 차등적인 선석배정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제주 크루즈 기항지관광 프로그램에 지역상권 이용과 유료관광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 일정이 운영되도록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선을 요청하고, 제주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크루즈 선식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크루즈 아카데미 수료자 등 지역출신 청년들이 크루즈선사에 취업으로 연계되고, 도내 대학생 크루즈 승무원 실습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