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옥, 가수 활동 중간에 쉰 이유? "대마초 사건 때문에…"

[사진=아트 인터내셔널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포크 가수 채은옥이 수년 전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활동을 쉬었던 사실을 솔직하게 말했다.

채은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채은옥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76년도에 ‘빗물’을 발표한 뒤 10년을 쉬었다. 활동을 해볼까 하고 ‘지울 수 없는 얼굴’을 냈는데 또 잘 안됐다. 그때 음악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10년 전에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며 “대마초 사건 때문에 한 10년 쉬었다”며 “그때 노래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다. 그렇게 10 몇 년을 쉬었다. 사건은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상처가 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은옥은 지난 1976년 1집 ‘빗물’ 발표하며 데뷔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지울 수 없는 얼굴’ 등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여성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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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옥 ‘빗물’ 40주년 콘서트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