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제14차 이사회, 10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 승인 GCF 사업규모 대폭 확대

2016-10-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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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12일부터 14일까지 GCF 사무국(송도, G타워)에서 열린 제14차 이사회에서 GCF 신임 사무총장 선출, 10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 승인 등 중요한 의제들을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파키스탄 북부 빙하호 홍수범람 위험방지 사업 등 10개 사업 7억5천만불(8천5백억원)을 승인하였으며, 새로이 승인된 10개 사업은 총 사업규모 26억불(2조9천억원)로 27개국의 기후변화 감축과 적응을 도울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GCF 누적 승인사업은 총 27건, 지원규모 12억불(1조4천억원)이 되었다.

GCF는 올해 안에 총 25억불(2조8천억원) 지원을 승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승인된 사업 중에는 한국형 기후변화사업모델을 반영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지속 가능 에너지 금융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11차 이사회‘페루 아마존 습지보존사업’에 이어 두번째 승인이다.

이와함께 지난 13차 이사회에서 심의가 보류되었던 서아프리카 개발은행(BOAD), 캐리브 개발은행(CDB) 등 4개의 기구와 14차 이사회에 심의대상에 오른 4개의 기구가 인증되어 총 41개의 인증기구가 GCF 지원 사업을 이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헬라 쉬흐로흐 초대 사무총장 후임으로 前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2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호주 출신의 하워드 뱀지(Howard Bamsey)를 2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인천시는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 선출을 계기로 GCF와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인천시-GCF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 관계자는“올해 GCF 이사회가 송도에서 3회 개최되고, 개도국 능력배양 워크숍 개최 등 GCF 관련 국제회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GCF 사무국 직원과 동반 가족 및 이사회 참가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송도에 대한 홍보 등 송도 정주환경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승인사업(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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