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2016 제4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성남미디어센터 일대에서 진행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디어특강부터 영화제, 시민들의 영상․사진 작품 전시 및 상영, 미디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서울시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방송 ‘와보숑 TV'의 활동을 통해 영상마을미디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일 오후 7시부터는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영화 '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전문가 특강이, 25일 오후 7시에는 이수현 트레저헌터와 함께 유튜브(Youtube) Content ID 시스템과 저작권 상식을 이해할 수 있는 '저작권 특강'이 이어진다. 시민 제작단이나 마을활동가, 미디어 창작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남미디어센터 <시민프로그래머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모여 직접 영화제를 기획하고, 영화를 선정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민영화기획자’가 진행하는 <성남사는 영화제>는 19일, 26일 저녁 7시, 미디어홀에서 펼쳐진다. 단편영화 '여름밤'과 '장모나 나'를 각각 상영하며, 이후 감독과의 대화와 축하공연 등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우리 동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및 사진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제4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 중 사진 부문 작품들은 11월 5일까지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갤러리에 전시되며, 영상 부문 작품들은 21일 오후 7시 미디어홀에서 상영한다. 상영회 후에는 당선작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22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다목적스튜디오에서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장비 전시와 함께 직접 촬영 및 편집까지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라디오체험과 사진 동영상 앨범 제작, 시각특수효과 체험, 중형카메라와 증강현실앱 촬영을 체험해보는 상상사진관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미디어와 친숙해지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강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성남미디어센터는 이번 <제4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에 ‘영화읽기모임’ ‘시민제작단’ ‘시민영화기획자’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진행 등에 참여하는 등 보다 시민 중심의 미디어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