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유력…롯데 의료사업 넘보나 ?

2016-10-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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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아직 통보 못 받아…장애아 재활치료 등 공익차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그룹이 의료사업에 손을 뻗쳤다.

14일 서울중앙지법과 재계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진행된 늘푸른의료재단(보바스기념병원 운영주체) 본 입찰에서 다른 3곳의 입찰 경쟁사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통보는 다음 주 초쯤 이뤄질 예정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아직 우선협상자로 정해졌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노인요양 시설로서 뿐 아니라 장애아 재활치료 등의 부문에서 보바스병원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익 차원에서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호텔롯데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은 처음으로 의료 재단을 계열사로 거느리게 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보바스병원은 2006년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명칭을 받아 늘푸른의료재단이 개원했으나 경영난으로 2015년 9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병원 자산은 1013억 원, 부채는 842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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