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미국·남조선합동 군사연습에 영국이 자국의 전투기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어 "(영국의 전투기 파견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새 전쟁 도발책동에 노골적으로 가담하는 적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영국은 자국 전투기들의 군사연습 참가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격화의 주범들인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이번 연습이 우리의 군사시설들과 지휘부에 대한 타격훈련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침략적인 군사연습 참가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