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 공매도량이 상장 이래 최대치인 141만5417주를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111억원 규모로 이날 거래량의 35.8%가 공매도 물량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인 7일에도 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량은 106만주로, 당일 거래량의 19.4%를 차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끝낸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이었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실패 분위기를 사전 감지하고 공매도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있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도 수요예측 전날인 5일 공매도량이 33만9268주로 상장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공매도 비중은 그날 두산중공업 주식거래량의 38% 수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