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밤에 거닐며 체험하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야행’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7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문화재 밀집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시는 내년 5~10월 △수원화성 성곽 야경을 관람하는 ‘달빛동행’ △화성행궁에서 진행되는 밤에 들려주는 정조이야기 ‘행궁 야사(夜史)’ △빛과 영상으로 읽는 수원화성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수원화성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수원화성이라는 고품격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