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태국 국왕, 88세로 서거..."세계 최장 70년 재위 기록"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서거했다.

왕실 사무국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은 이날 오후 3시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88세 나이로 영면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병원 신세를 지게됐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에서 치료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건강이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한편 이날 사무국은 구체적인 국왕의 사망 원인과 애도 기간, 후계 구도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태국 국왕의 건강상태 '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