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서점 3사가 설립한 전자책 전문기업 한국이퍼브(대표 김동녕)가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사운드' [사진=알라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서점 3사가 설립한 전자책 전문기업 한국이퍼브(대표 김동녕)는 텍스트 음성 변환(TTS, Text-to-Speech)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사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19일이다. 판매가는 10만8000원.
크레마 사운드는 지난 2011년 출시된 크레마 터치, 2013년 출시된 크레마 샤인 그리고 2015년 출시된 크레마 카르타에 이은 알라딘의 네 번째 이잉크(e-ink) 단말기로, 국내에 판매 중인 e-ink 단말기 중 유일하게 오디오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디스플레이는 6인치 HD 카르타 패널을 사용해 눈부심이 없고 태양 아래서도 선명한 독서가 가능하다. 프론트 라이트는 어두운 밤에도 불편함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무게는 180g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e-ink 단말기 중 가장 가볍다. 기본 저장 용량은 8GB이며,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크레마 카르타에는 없던 물리키 기능이 추가돼, 단말기 양 옆의 좌우 넘김 버튼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게 됐다.
김남철 알라딘 팀장은 "국내 시장에서 e-ink 단말기가 점유하는 비율은 아직 낮지만, 전자책을 많이 보는 독자들은 여전히 이 단말기의 편리성과 전자책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을 낮춰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전자책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