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이동해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사진)이 취임했다.
각 기관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기관별 고유 업무를 수행하고, 협업을 통해 해양수출프로젝트 등에 다양한 해양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간사 및 센터장은 3개 기관이 호선 방식으로 담당하며 초대 2년간 수출입은행에서 역임했다. 간사은행은 3개 기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 원스톱상담센터 등을 통해 센터의 전반적 운용을 담당하고, 센터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대표해 정부‧유관기관 협력 등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출범 이후 4조원 규모의 공동금융을 주선하는 실적을 올렸고, 5억 달러 이상 조선 수주 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초대형 선박 신조프로그램 등의 새로운 지원 모델도 제시했다. 이밖에 해양금융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동해 신임 센터장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