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랜드가 사내 청렴추진에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클린리더' 대상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동안 실시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하이클린리더 대상 청렴프로그램’에는 하이클린리더 52명과 함승희 대표이사, 감사실장, 청렴감사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어떻게 하면 강원랜드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자리이다”며 “과거의 나쁜 이미지를 벗어나 좀 더 나은 직장, 공기업다운 공기업으로 어떻게 태어날 수 있는 가를 고민하는 분들의 모임이라 각별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당당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지 못했다”며 “강원랜드 직원들이 힘들게 번 수익금을 각종 세금과 기금,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승희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공적활동이 아닌 사적 학술연구활동이 문제가 된데 대해 힘있게 답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떳떳함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떳떳함이 있으면 어느 누구와도 부딪쳐 이겨낼 수 있다”며 “여기 모인 5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강원랜드 직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힘을 낸다면 강원랜드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특강을 맡은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은 최근 화두가 된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에 대한 사례를 설명하며 “공직유관기관인 강원랜드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에 맞게 규정, 제도 등을 잘 정비해 청탁금지법이 강원랜드 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이클린리더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