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시승격 30주년 기념 BIG3 선보여

2016-10-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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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민들과 함께하는 3편의 화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BIG1. 국수호디딤무용단 <코리안 드럼-영고迎鼓>
첫 번째는 웅장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한국 북의 소리와 춤을 공연형식으로 구성한 ‘코리안드럼-영고’다. 영고(迎鼓)는 기원전 부족국가 마한 시대의 제천의식이다. 뜻 그대로 북의 소리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2011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별 다섯 개를 받으며 극찬을 받았던 이 공연의 무용단은 한국 춤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국수호디딤무용단’으로 2천여회 이상 국내외 공연을 한 바 있는 창작무용과 북춤, 춤극 전문 유일 무용단이다.

BIG2.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두 번째는 시승격 30주년 기념과 더불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공연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립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프랑스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976년 로렌필하모니로 창설되었던 로렌국립오케스트라는 2002년 국립오케스트라로 지정됐고, 클래식의 오스카상이라 일컬어지는 유럽 최고의 음반상인 ‘디아파종 상’을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이 아름다운 선율을 지휘할 쟈크 메르시에 (Jacques Mercier)는 “스틱의 마법사”라는 칭호와 함께 음악계에서는 ‘현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지휘자’라는 호평을 받으며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4년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음반상인 ‘디아파종 상’을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협연은 놀라울 정도로 균형잡힌 연주를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함께한다.

BIG3. 국립합창단 <까르미나 부라나>
세 번째 작품은 죽기전에 반드시 들어야 할 명곡으로 손꼽히는 칼 오르프(Carl Orff)의 ‘까르미나 부라나’이다. 음유시인들이 자신들의 세속적인 삶을 소재로 쓴 세속시가집에서 비롯된 곳으로 1803년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 전체 250곡 중 25개 가사를 칼 오르프가 발췌, 3부작의 칸타타로 만든 것이다. 이 공연은 국립합창단을 비롯 200여명이 함께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합창음악의 극치”를 보여줄 것이다.

한편 안산 시승격 30주년을 맞이하여 안산 무대에 오르는 3편의 대형 작품은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화려하고도 섬세하며, 웅장하면서도 세밀한 정통 음악의 진수를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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