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미인 대회' 마케팅으로 브랜드 현지화 시동

2016-10-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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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니모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토니모리가 각 지역 '미인대회'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현지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미스코리아와 함께 협업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해오던 토니모리가 얼마 전 미국 하와이에서 '미스 토니모리' 선발대회까지 열었다.
토니모리는 예전부터 미인 대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14년 8월 미스코리아조직위원회와 사회공헌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게 대표적이다. 당시 체결식에는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과 오세한 토니모리 사장, 미스코리아 4명 등이 참석했다.

이후 토니모리는 공동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제품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후원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토니모리의 '산양유 스킨케어' 론칭 행사에 2014년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씨 등이 참석해 양측 간 돈독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몽골 대회인 '미스 몽골'에는 2013년 이미 후원을 자청했다. 당시 토니모리는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약 한달 반의 심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16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제공하고, 최종 20명의 본선 수상자들에게는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그러던 토니모리가 최근 전면적으로 '미인대회'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미스 토니모리'가 처음 탄생한 것이다.

미스 토니모리 하와이 당선자는 오는 19일 500달러(약 56만원)의 상금과 1년간 자사 화장품 무상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미주 한인 라디오방송 '라디오서울'을 포함한 40여개 미디어를 통해 미주 전역에 수상 인터뷰가 방송된다.

미스 토니모리 하와이는 향후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신제품 사용 후기 등을 전달하는 블로거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미스 하와이를 시작으로 전세계 각 지역에서 미스 토니모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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