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300만 인천시대를 열겠습니다

2016-10-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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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0만 돌파 기념,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선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선학경기장에서 300만 인천시대를 위한 시민행복 비전을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으로 정하고, 애인토론회에 참석한 500여 시민들과 함께 선포식을 개최했다.

저출산 고령사회 속에서도 인천시 인구는 계속 증가해 현재 299만9262명(10.10일 기준)으로, 10월 내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건국 이후 3번째이자 부산에 이어 36년 만의 기록이다.

오늘 선포식은 이를 기념하고 인구 300만 시대에 맞는 인천의 비전과 4대 목표*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의 중장기 발전전략이 담긴「인천비전 2050」을 계획하고, 민생․교통․해양․환경 분야 등에서 시민행복을 실현할 인천주권시대를 준비해왔다.

즉, 인천비전 2050을 통해「300만 인천」의 장기비전과 4대 목표를 세우고, 인천비전을 향해 나아갈 과정과 방향으로 인천주권을 제시했다.

인천주권을 확보하고 실천함으로서「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로 인천을 만든다는 구성이다.

첫 번째 목표인「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는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할 때, 필요로 하는 복지를 제공하여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저소득층 긴급생계지원 확대, 찾아가는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 등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인천형‧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고 출산 축하 선물바구니를 제공하며 영유아부터 어르신(노후준비솔루션)까지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연계(4만명 이상), 청년인턴십 확대 등 인천시민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시민이 필요로 하고 만족하는 시민 중심의 공감복지를 펼쳐 3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를 제시하여, 시민은 즐기고, 문화공간은 늘리고, 모두가 찾아오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열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300만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과 미술관이 생기고, 애인(愛仁)페스티벌과 인천 락페스티벌을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더욱 넓어진다. 인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송도컨벤시아 확충,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설, 국립해양박물관 유치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월미 개항창조도시 개발, 168개 애인섬 프로젝트, 강화 나들길 조성 등을 통해 인천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인천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모두가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세 번째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를 기치로 삼고, 인천에서 전국으로, 인천 내부로, 바다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인천 안팎으로 통하는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최초 개항도시에서 1등 해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전국을 잇는 핵심은 바로 철도이다. 인천발 KTX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동서간선철도를 통해 강릉까지 1시간 50분이면 도착한다. 아울러 인천2호선에 이어 대순환선과 인트램을 준비하여 인천 전역을 빈틈없이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신항과 항로증심으로 인천항을 국제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골든하버, 내항 재개발로 항만 주변 개발도 박차를 기한다.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에서도 대한민국 1등 도시를 차지한다는 각오이다.

미래 먹거리는 8대 전략산업(바이오‧로봇‧항공 등)이 책임진다. 대중국 교류는 인차이나 프로젝트로 더욱 확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론티어(Global Biz Frontier)로 육성한다. 300만 인천을 대한민국과 세계,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성이다.

끝으로 인천을「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의 환경권리를 되찾아, 청청한 자연을 시민께 돌려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물려준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로부터 이양받은 수도권매립지에 복합쇼핑몰, 수도권 최대 캠핑지, 환경산업연구단지 등을 조성하여, 인천시민들을 위한 보물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강화 나들길에서 송도산책로까지 60km 인천 종주길 조성 등으로 녹색 산림을 시민 품에 돌려주고, 생태하천 조성,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노력도 계속한다.

그 밖에 탄소는 줄이고, 생명은 보존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시정의 역량을 다할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곳이자, 방한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처음 접하는 지점으로, 첫 번째 대한민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오늘 비전선포는 300만 인천시대를 맞이하여 인천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으로 시민행복을 높이는 데 온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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