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국립수목원 "DMZ 정보 한곳에 모았다"

2016-10-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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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자생식물원의 탄생 배경과 과정 기록

오는 19일 개원하는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 조감도[사진=산림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분원인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의 탄생 배경과 과정을 그린 'DMZ 식물이 연주하는 통일교향곡'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자는 DMZ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한데 모아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이라는 둘레 안에서 쉽게 풀어 쓴 것이다. 이는 식물원이 조성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그 안에 둥지를 튼 나무와 풀꽃들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을 찾는 이들과 DMZ의 식물에 관심 갖는 이들에게 친절한 해설서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책은 DMZ에 대한 설명과 비무장지대 산림생물자원이 가진 독특하고도 중요한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그 자연자원을 지키고 확산하는 임무를 지닌 DMZ자생식물원의 미래상도 함께 담고 있다.

또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가 생긴 역사와 배경, 그로 인해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환경에서 스스로 회복해 온 생태계를 알기 쉽게 상세히 담았다. 앞으로 국제 연구기지로 나아갈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의 조성 과정을 통해 기록된 비무장지대의 나무와 풀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DMZ 식물이 연주하는 통일교향곡'이 담고 있는 내용처럼 식물을 통해 통일의 꿈을 앞당겨보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민북마을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오는 19일 개원식을 개최한다. 

이 원장은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앞으로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 및 북방계식물자원 연구를 통해 한반도의 횡축인 DMZ 일대의 고유한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기지로 기능함은 물론 DMZ 생물다양성을 토대로 남·북한 및 국제 평화협력의 거점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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