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더민주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주요 직책을 맡던 한 운용인력이 민간업체로 옮긴 후 기금운용본부가 이 회사로 주식 위탁자금을 밀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4개월간 기금운용본부에 재직했었다. 퇴직 후 4일만에 B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재취업했다. 그러나 공단은 이 자산운용에 총 11차례 820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C씨는 기금운용보부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실장으로 근무한후 지난 6월 D자산운용사의 최고정보책임자(CIO)로 들어갔다. 국민연금은 2011년에서 2015년까지 D자산운용사에 총 1조9000억원을 배정했다.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기금운용본부를 퇴직한 81명 중 금융기관으로 재취업한 수는 63명(77.8%)에 달했고 퇴직자의 63%는 근속연수가 3년 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