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랑의 나눔 작은 결혼식 개최

2016-10-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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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지난 6일 포천아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사랑의 나눔’ 작은 결혼식을 개최했다.

포천시와 포천시 북부희망복지센터(센터장 이민건)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결혼식은 건강한 가정 조성과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저비용 결혼문화의 범사회적 인식확산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나눔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사로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 후 동거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천시 경제복지국장, 포천시의원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예식과 사진촬영, 피로연이 진행되었다. 인상 깊었던 점은 포천시 관내 12개 기관에서 재능기부 형식의 협찬과 지원을 통해 소박한 결혼식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한국외식업지부 포천시지부는 피로연에 쓰일 음식을, 사)대한미용사회 포천시지부는 신랑, 신부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포천용정회관에서는 턱시도와 드레스 무료대여와 식장 단장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였다. 또한 포천식품제조업협회와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부부에게 사랑의 선물하였으며, 그 외 포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포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포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포천아트밸리사업소, 더죤사진관, 포천모노레일(주), 포천여성회관 꽃꽂이 동아리가 협찬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언제쯤 결혼식을 올리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포천시와 많은 단체에서 결혼식을 주선하고 지원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경임 가족여성과장은 “작은 결혼식을 통해 고비용의 결혼문화를 지양하고 저비용의 실속 있는 결혼문화가 주를 이루는데 앞장설 것이며, 아울러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소외계층의 사각지대를 점점 줄여나가는 포천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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