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 등 5개 항만에 신규 사업 2525억 원 확정

2016-10-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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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항 전경.[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 통영에 해양수산자원 조사선 전용부두 건설 등 5개 항만에 신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인 해양수산부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에 도 관리 5개 항만 14개 사업을 신규로 반영하고, 2020년까지 2525억 원의 국비와 민자를 투입해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영항은 전액 국비를 투입해 우리나라 해역별, 어종별 심층적 해양수산자원 조사를 위한 조사선 전용부두 건설에 214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통영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전면의 항만시설용부지 조성에 94억 원, 통영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을 위한 물양장 등 2곳에 258억 원을 투입해 신규로 개발하고, 해수소통이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해수유통구 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58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천포항은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삼천포 구항 내 재해방지시설로 물양장 조성에 29억 원, 노산공원과 목섬을 연결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보도교량에 27억 원, 삼천포신항 관리부두 전환 등을 전액 국비로 개발하고, 민간자본으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연료부두 조성에 1608억 원을 투입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옥포항은 조라지구에 도시와 항만공간을 조화롭게 하기 위한 항만지원시설 2천㎡와 그간 접안시설에 없어 애로를 겪고 있던 예인선을 위한 예인선부두 개발에 72억 원을 투입한다.

장승포항은 해양관광을 지원하고 부족한 항만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항만지원시설 2천㎡와 거제수협 등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을 위한 신규 어선부두에 100억 원을 투입해 신규로 개발할 계획이다.

진해항은 지역 어업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속천지구에 태풍 때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파도 등이 높아 어선접안이 불편하고 어선 침몰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101억 원을 투자해 신규 방파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 신항, 마산항 등 국가관리항만에도 약 1조 4,450억 원을 반영한다.

이에, 부산항 신항은 북측 소형선부두, 서컨 진입철도, 제덕동 수협부두 등 6개 사업에 약 1조 3880억 원이 신규(변경 포함) 반영됐으며, 마산항도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에 약 57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진익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관리항만에 해양자원조사, 해양관광, 화물부두 등 14개 사업이 신규로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우리 도가 해양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1년 7월에 고시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1~2020)에 도 관리 8개 항만의 18개 사업에 전액 국비로 4,045억 원을 반영했으며, 이 중 통영항 다목적부두를 비롯해 8개 사업에 1042억 원을 투입해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하동항 건설을 비롯한 4개 사업은 설계 등을 거쳐 국비 1385억 원을 투입 중에 있으며, 삼천포항 대방항 진입도로 및 호안정비 등 6개 사업은 2017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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