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 관계자는 일본 아소산 분화에 대해 “기류를 분석한 결과 화산 폭발 당시 발생한 화산재 등은 동쪽으로 흐르는 기류를 타고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8일 오전 1시 46분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아소산(阿蘇山, 높이 1592m)에서의 분화로 화산 폭발 당시 발생한 화산재 등이 한반도 쪽으로 날아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아소산 분화로 한국이 입은 피해는 없다.
일본 아소산 분화로 화구(火口) 주변에선 날아온 화산 자갈에 건물이나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고 주택 지붕 등이 파손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까지 김포, 김해에서 후쿠오카(福岡)나 오이타(大分) 등 규슈 지역의 공항으로 떠나는 항공편 중 지연되거나 결항한 스케줄은 없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도 “일본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화한 아소산으로부터 후쿠오카ㆍ오이타 공항은 직선으로도 100㎞ 가까이 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