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소장가치 주목... '희소성'에 '디자인'까지

2016-10-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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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념주화]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가 '희소성'과 '인기도', '디자인'까지 높은 평가까지 받고 있어 소장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조직위원회 등 업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의 국내 선착순 예약접수는 지난 7일까지 10개의 지정 금융기관 전국지점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진행했다.

기념주화가 높은 소장가치를 받는 주요 요인은 ‘희소성’과 ‘보관상태’, ‘인기도’다. 올림픽 기념주화는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주제이므로, 다른 기념주화에 비해 높은 수요가 보장되며 소장가치를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1952 헬싱키 올림픽 기념주화’는 당시 2.25달러에 발행됐으나, 현재 약 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4만8000엔에 발행됐으나, 현재 약 10만6000엔에 거래된다.

한국 기념주화의 경우 ‘1993 대전엑스포 6종 세트’가 당시 판매가 95만원이었으나 현재 거래 시세는 319만원에 달한다. ‘2002 한일월드컵 6종세트’는 당시 판매가 130만원이었으나 현 시세 319만원, ‘2002 부산아시안게임 6종세트’는 당시 판매가 144만원이었으나 현 시세는 4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또한 소재가를 기초로 소장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금, 은화의 경우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 소장가치를 높였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기념주화는 최대 발행량이 3만원화 금화 4500개, 2만원화 금화 1만5000개, 5000원화 은화 8종 통합 20만개, 그리고 1000원화 황동화 7만1000개로 책정돼 전체 수량 29만500개다.

88 서울 올림픽의 경우, 총 5차에 걸쳐 32종의 기념주화 약 1100만장이 발행됐다. 반면 평창의 기념주화는 2차 발행을 포함해 총 65만개만 발행될 예정이어서, 88 서울올림픽 대비 17분의 1수준의 발행량이므로 소장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발표회에 참석한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금화의 경우 개최국을 가장 잘 나타냈으며, 은화의 경우 역대 올림픽 기념주화 중 가장 올림픽다운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한편 기념주화 발행 업체 화동양행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해외 홍보를 위해 최대 발행량의 30%, 선 배정된 물량에 대해 해외주문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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