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BIFF] '분노' 와타나베 켄 "이상일 감독과 두 번째 작품…기꺼이 함께 하고파"

2016-10-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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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주인공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이상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7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분노’(감독 이상일)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와나타베 켄은 “이상일 감독님과는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두 작품을 통해 느끼는 것은 이상일 감독은 배우가 자기가 맡은 역을 고민하고 표현하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는 분이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더 나아가서 그 연기하고 있는 역할이 무엇을 고민할지, 연기하고 있는 인물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지 함께 생각하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일 감독은 따로 연기적인 요구를 하지 않는다. 함께 고민하기를 바라지만 재촉하지도 않으며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렇다 보니 카메라를 돌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또 OK도 안 난다. 그런 과정을 제 3자가 보고는 힘들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면서 저도 계속해서 해답을 찾는 노력을 하게 됐다. 배우 입장에서는 이 현장이 좋다. 고통스럽기도하지만 열매가 너무도 많아서 기꺼이 가고 싶은 현장”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와타나베 켄은 일본의 국민 배우이자 세계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아시아 대표 배우다. ‘배트맨 비긴즈’(2005), ‘게이샤의 추억’(2006), ‘인셉션’(2010)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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