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빛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가상 부부가 실제 부부가 된다고 7일 밝혔다.
오디션에서 각각 '너만사랑해★'와 '너만사랑해☆'라는 캐릭터명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활동을 해온 두 사람은 오디션 커뮤니티 활동인 '팸'을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에도 오디션에서 게임을 지속, 커플 활동을 하면 올라가는 커플레벨 73 페퍼민트 등급을 점하고 있다. 커플레벨 최고치가 99레벨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레벨은 꽤 높은 등급이다.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은 지난 2004년 10월 출시 됐고, 스트리트 댄스와 음악을 접목한 리듬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게임방식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4000여개의 동아리 팸을 보유할 정도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으며 게임 상에서 커플을 맺고 가상 결혼을 할 수 있는 커플 활동 기능이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오디션 측은 이 두 사람의 백년가약을 축하하기 위해 축의금과 축하화환을 결혼식장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결혼식이 끝난 후인 10월 9일 18시부터 24시까지는 피로연 이벤트 서버가 열리며, 참여자들은 이 이벤트를 통해 경험치, 커플포인트, 팸포인트를 2배씩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