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2006년 한국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한국을 방문해 글로벌 시장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 지역의 지리적 및 인구밀도 등의 요인으로 신규 항공기 절반이상이 787과 777 등 광동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320네오와 737맥스의 수주 경쟁에 대해서 그는 "현재 비슷한 수준으로 인도가 되고 있다"면서 "수주보다 인도를 의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A320네오는 약 4600여 건, 737맥스는 3100여 건의 주문을 받았다.
틴세스 부사장은 "IATA에 따르면 올해 항공사의 예상 수익은 400억불(약 44조원)에 달한다"면서 "올해는 저유가에 따라 항공 교통량이 6% 증가가 예상되고, 화물은 2%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