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국감서 날 부르면…감당 할 수 있겠나”

2016-10-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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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방송인 김제동(42)이 과거 언급한 영창 발언 진위여부를 놓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그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제동은 6일 오후 성남시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이날 김제동은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과거 발언이 언급된 것에 대해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면 정말 답이 없다"며 "만약에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준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며 "(나를) 감당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제동은 영창 발언 논란이 된 군 복무 당시 상황과 관련해 “그 당시에 방위병인 데도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며 “사실 사회를 본 것 자체가 군법에 위반된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국정감사에서)해야 할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니라 북한 핵실험과 같은 국방에 관한 것 인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국방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김제동이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4성 장군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했다가 13일 동안 영창에 갔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또 백승주 의원은 영창 발언의 진위를 여부를 위해 김제동을 14일 국방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의 정식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위원회에 요청하며 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김제동의 발언은 각종 언론과 온라인 상에서 진위 논란으로 확산돼 파문이 일었다.

한편 김제동의 증인 채택여부는 오는 7일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결정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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