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와 종로구는 오늘 8일부터 이틀 동안 창신·숭인동 봉제인과 주민이 함께 하는 음악회와 장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동대문과 가까운 창신·숭인동에는 1만여개가 넘는 봉제작업장에서 3000여명이 넘는 봉제인이 일하고 있다.
창신·숭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음악회와 장터로 구성된다.
오는 8일 낙산공원에서 열리는 ‘낙산 실빛음악회’는 서울봉제산업협회가 창신·숭인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기획한 공연으로, 종로·성북 지역 4000여개의 작업장에서 일하는 1만5000여명의 봉제인과 동대문 상인들을 위해 준비됐다.
두 번째 날인 9일 낙산어린이공원 ‘꼭대기 장터’에선 봉제사와 주민들이 다양한 봉제 제품·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주민들은 봉제를 체험할 수 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을 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교류가 확대되고 마을 공동체의 활동 성과가 쌓이면 향후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