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품평회, 강원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00%, 돼지 77.6% 기록

2016-10-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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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시·군 지역축협과 축산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우·돼지고기 고급육품평회가 고성군과 고성축협의 주관하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고급육품평회는 가축사육 농가의 고품질‧우수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자기 농장의 사양기술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제41회 ‘강원축산경진대회’의 사전행사로 추진됐다.
시·군 지역축협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 직접 사육한 가축을 출하‧평가받기 위해 많은 양축을 출전시키는 등 품평회 기간동안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품평회의 축종별 우수농가 선정은 농가에서 출하한 한우‧돼지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품질평가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고 심사 배점표에 의해 최종 점수가 높은 농가 순으로 선정이 진행됐다.

수상내역은 한우부분에 박봉균(횡성), 돼지부문 박성준(강릉) 씨가 각각 개별 농가에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시·군 부문 한우와 돼지 최우수상은 춘천시와 강릉시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제공]


특히 이번 고급육품평회에 참여한 도내 한우 34농가(34두)와 돼지 11농가(330두)의 성적은 한우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 29.4%,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00%를 기록해 전국 한우 거세우의 출하 성적을 훨씬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우 경매가격은 최우수상을 받은 횡성군 우천면 박봉균 씨 농가에서 출품한 한우가 1210만7000원(지육 2만6059원/kg)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돼지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42.7%로 이번 품평회에서 1등급이상 출현율이 77.6%로 나타난 것은 양돈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양축농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원양돈산업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성군 간성읍 ‘종합경기장 일원’에서열리는 강원축산경진대회는 가축개량 성과 측정 및 평가를 통해 양축농가의 개량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68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다. 현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고급육 사양기술 보급과 홍보는 물론 강원도산 축산물 브랜드를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등 타 지역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해 강원도 양축농가 소득증대와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축산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강원축산경진대회 개회식에서 우수시·군과 농가에 대한 도지사상과 농협본부장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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