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계약파기 정보' 한미약품 통보받기 전 유출 여부 조사

2016-10-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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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 파기 사실을 공시하기 전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융당국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제보된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오간 시간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3분으로 확인됐다.

카톡에는 '한미약품이나 한미사이언스 내일 건드리지 마라, 내일 계약파기 공시 나온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정식으로 계약 파기를 통보받은 시간은 같은 날 오후 7시 6분께라는 게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에 금융위 자조단은 한미약품이 계약 파기를 인지하게 된 정확한 시점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한미약품이 장 마감 후 1조원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호재성 공시를 하기 전에도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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