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남부선 등에서 전차선 단전, 선로 침수, 토사 유입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밤샘 긴급복구 작업을 벌인 끝에 마지막으로 동해남부선까지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
코레일은 복구작업에 굴삭기 8대, 덤프트럭 47대, 궤도보수장비 14대 등 장비 69대와 인력 211명, 자갈(버럭포함) 1600㎥ 정도를 투입했다. 운행을 재개하는 첫 열차는 부전역(오전 11시52분) 출발해 동대구역(오후 2시54분)까지 가는 제1780무궁화호 열차다.
코레일 관계자는 "침수구간이 광범위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특히 동해남부선 경주~부전 구간은 선로 아래 지반이 완전히 유실된 곳이 많아 복구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