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연구팀, 초저전력 신개념 정보전자소재 기술개발

2016-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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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정보처리기기에 사용되는 고성능 스핀 트랜지스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전자소재를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전자재료연구단 이수연 박사팀(제1저자 진현우 연구원)이 건국대, 가톨릭대, 서울대, 미(美) 켄터키주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성능 스핀(Spin) 트랜지스터 개발 가능성을 앞당겼다고 6일 밝혔다.

신개념 정보 소자 개발 분야에서는 전자의 고유 자기적 특성인 스핀을 정보 매개체로 이용하는 스핀트로닉스(스핀전자공학) 소자가 가장 가능성 높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스핀트로닉스 기술은 정보 저장 기술에 있어서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읽기 장치, 자성 메모리 (MRAM) 등과 같이 이미 현실 생활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산화물 전자소재는 매우 다양한 전기적-자기적 특성을 가지는 산화물 재료의 기초 소재다. 개발된 소재는 다른 특성을 지닌 다양한 산화물 전자 소재와 결합, 새롭고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정보 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평가다.

이수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핀트로닉스 분야에서 고성능 스핀 트랜지스터의 개발을 한 단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화물 전자 소자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성 산화물과의 접합을 통한 새로운 물리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새로운 동작 원리를 가진 신개념 정보 소자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KIST 기관고유 플래그십·미래원천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지난 5일자로 Scientific Reports(IF: 5.228)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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