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국토부가 주최하는 ‘2016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도시탐방, 영화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행사와 지역발전전략 및 스마트도시에 대한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에서 도시분야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부문에 대한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은 경기도 평택시, 국무총리상은 서울시 종로구에게 각각 돌아갔다.
경기 평택시는 대기업 이전 등으로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도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평택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는 쇠퇴하는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청진동 일대 지하 보행로 조성으로 상점들 간 연결성과 보행편리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기업 및 창업 기업의 업무공간을 제공한 노력 등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국제적으로 도시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우리의 국가도시정책 방향과 비전을 새로이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면서 “고령화, 기후변화와 같은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 취약지역의 지원 등 문제해결을 위해 모든 도시가 공통으로 실천해야할 가치나 목표를 제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