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에 17만평의 거대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있는 필리핀 화교 그룹 SMDC, SM프라임홀딩 이외 SM그룹이 7번째 중국 개발 후 한국 첫발을 내딛고 있다.
필리핀에서 시작해 동남 아시아권은 물론 중국에까지 진출한 세계적인 기업인 SM그룹의 부동산개발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인 SMDC는 지난 9월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한국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다.
SMDC는 최근 필리핀에서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주최사인 존리츠인베스트먼트와 부동산개발 및 공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M그룹은 부동산·쇼핑·레저 및 금융기업을 갖고 있는 부동산 세계 10대 기업이다.
단일 쇼핑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를 비롯한 쇼핑몰은 물론 아파트, 콘도, 카지노 개발 및 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7번째로 톈진에 17만평 거대 쇼핑몰 기반 복합리조트 공사에 들어갔다.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코리아가 설립되면 필리핀에 부동산을 한국에 공급하며 앞으로 한국에 복합리조트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후보지로는 인천과 강원이 꼽히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SM그룹은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한국지사 설립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 한국지사 설립은 SM그룹을 이끌고 있는 HENRY T. Sy(헨리시 주니어) SM그룹 회장의 지시로 연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헨리시 주니어 SM그룹 회장은 9월26일 SMDC,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와의 한국지사 설립 및 아파트 분양대행 계약체결 당시 현장을 찾아 양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SM그룹 차원의 투자 및 지원을 약속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SM그룹은 이르면 올해 말까지 한국지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유력 후보지로 인천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존리츠인베스트먼트와 필리핀 내 대형아파트 분양대행에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고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역동적인 필리핀 부동산 시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SM그룹 헨리시 주니어 회장을 비롯한 조셉 안토니(Joseph Anthony G. Teves) SMDC 부회장, 존리츠인베스트먼트 존 리 회장, 법무법인 득아의 이수철 대표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헨리시 주니어 회장은 대한민국, 특히 인천의 차이나워크타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등에 관심이 높고 존리츠인베스트먼트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
가칭 SM코리아 후이베티 대표 내정자는 "인프라와 아파트 등 부동산개발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던 SM그룹이 세계부동산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한국지사 설립을 결정했다"면서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및 투자사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투자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M과 존리츠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말까지 콘소시엄을 구축하여 인천에 SM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 상업부문인 Year of Top Creative Commercial 부문에서 수상을한 SMDC는 주관 사무국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부동산 전시회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인하여 투자 가치가 있는 세계 주요 부동산 개발 지역에 무한한 투자를 하고 이러한 투자로 인하여 눈부신 개발을 이루어 내고 있는 SMDC와 한국의 실질적인 교류의 문이 열리게 됐다.
한편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는 18개국 500여명의 외국인 투자자와 인천시, 강원도, SMDC 등 국내·외 자치단체, 기관 및 대기업 등 300여개 부스,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인천시와 전미부동산협회(NAR),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투자유치연구회가 주관한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국내 부동산 관련 콘퍼런스와 전시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