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7일과 8일 양일간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내 GBI빌딩 특별 전시장에서 ‘2016.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를 연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게임(Game)이라는 말에 접미사(ification)를 붙인 신조어로, 게임 디자인 요소들을 비게임적 맥락에 적용해 플레이어들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끌어내는 활동을 말한다.
게임 한판 한판을 깰 때마다 레벨을 올리거나 같은 목적을 위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통해 성취감과 재미를 더하는 게임 기법이 일상에 더해진 개념이다.
행사기간, 전시장을 오면 카드 보드게임, 슈퍼마리오(최초 오리지날 버전), 통키콩, 스페이드 인베이더 등 100여 종류의 게이미피케이션을 체험·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 가운데 고대 이집트의 세넷, 중국의 마작 등은 인류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기원을 추적케 한다.
고대의 주술적 도구인 뼈 주사위를 비롯해 전차경주, 전투경기, 검투사, 바둑 등 게임과 무관해 보이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여러 가지 상황과 게임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아트 전시회도 열린다. 심시티, 메탈슬러그,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워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는 게임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시는 게임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이미피케이션 개념을 확산해 차세대 게임산업을 육성하려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